
봄이 오거든
동네 친구. 어릴때 학대받던 친구를 위로해주던 사이. 동네가 재개발 되면서 헤어지게 되는데
컨셉아트
Plates — Concept

시놉시스
Story — Synopsis철거를 앞둔 잿빛 도시, 민준은 폐허가 된 골목에서 녹슨 철근을 밟는다. 과거 학대받던 진호를 숨겨주던 비밀 기지였던 옥상에는 이제 차가운 펜스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다. 재개발 현장의 철거 팀장이 된 진호는 잔해를 치우며 자신의 과거를 지우려 애쓴다. 민준은 진호가 어린 시절 가해자였던 아버지의 방식을 그대로 답습해 노동자들을 억압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두 사람은 텅 빈 공터에서 재회한다. 차가운 콘크리트 가루가 흩날리는 어둠 속에서 민준은 진호의 손목을 낚아챈다. 진호는 익숙한 공포에 몸을 떨지만, 민준은 위로 대신 진호가 감추려던 흉터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복지사 지은은 멀리서 이들의 대립을 지켜보며 정의의 경계에서 갈등한다. 민준은 진호가 묻어버린 기억을 끄집어내기 위해 그를 잔해 깊숙한 곳으로 밀어 넣는다. 무너지는 벽체 사이로 먼지가 일고, 진호는 과거의 공포를 마주하며 주저앉는다. 민준은 그를 내버려 둔 채 차가운 빗줄기 속으로 걸어 나간다. 철거의 소음이 잦아든 폐허에 남겨진 진호의 울음소리가 붉은 벽돌의 잔해 사이로 스며든다.
캐릭터
Cast — Characters
마른 체형에 깊게 파인 눈매, 햇빛에 그을린 피부와 일찍 생긴 주름이 특징. 낡은 안전모와 작업복이 일상복처럼 몸에 밴 모습, 손가락마다 상처 흔적이 남아있음

깔끔하게 정돈된 외모에 비싼 브랜드 의류를 입은 모습, 하지만 눈빛은 날카롭고 불안정함. 어릴 적 상처가 얼굴 근처에 희미한 흉터로 남아있음

단정한 외모에 편한 카디건과 청바지 차림, 어릴 적 동네 아이들을 지켜주려던 마음이 여전히 눈빛에 남아있음. 가늘고 긴 손가락에 밴드가 감겨있는 흔적